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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원칙

주식 매매 규칙은 종목 선택보다 먼저 만들어야 한다

무엇을 살지 고민하는 시간보다, 어떤 상황에서 손을 떼는지를 미리 정해 두는 편이 결과를 더 많이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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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노트 편집팀 · 주도주노트 매거진

주식 이야기의 대부분은 무엇을 살지에 쏠려 있습니다. 종목 이름이 오가고, 재료가 오가고, 목표가가 오갑니다. 그런데 계좌의 결과를 크게 좌우하는 것은 그 앞뒤에 놓인 규칙인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종목, 다른 결과

같은 종목을 같은 날 산 두 사람의 결과가 크게 갈리는 일은 흔합니다. 한 사람은 오전에 들어가 흔들릴 때 버티고, 다른 한 사람은 오후에 따라 들어가 같은 흔들림에서 손을 뗍니다. 종목 선택은 같았는데 규칙이 달랐던 것입니다.

규칙이 없으면 그날의 기분이 규칙을 대신합니다. 어제 잃었으면 만회하려 들고, 어제 벌었으면 크게 걸게 됩니다. 판단의 근거가 시장이 아니라 직전 결과가 되는 순간, 기록은 남지 않고 감정만 쌓입니다.

흰 배경 위의 커피잔과 메모지. 규칙은 장이 열리기 전 조용한 시간에 적어 두는 편이 낫습니다.
흰 배경 위의 커피잔과 메모지. 규칙은 장이 열리기 전 조용한 시간에 적어 두는 편이 낫습니다.

미리 적어 두는 세 가지

첫째, 들어가는 조건입니다. 무엇이 보일 때 들어가는지를 문장으로 적어 둡니다. “거래대금 상위이고 같은 갈래 종목이 함께 오를 때”처럼 확인 가능한 형태여야 합니다.

둘째, 나오는 조건입니다. 얼마를 잃으면 손을 떼는지, 어떤 신호가 사라지면 정리하는지를 같이 적습니다. 이 항목이 없으면 나오는 시점이 매번 달라집니다.

셋째, 크기입니다. 한 번에 얼마를 걸지 정해 둡니다. 확신이 클수록 크게 거는 습관은 확신이 틀렸을 때 회복을 어렵게 만듭니다.

기록이 규칙을 고칩니다

규칙은 한 번 정하고 끝나지 않습니다. 지키다 보면 맞지 않는 부분이 드러납니다. 그때 고치려면 지난 판단이 남아 있어야 합니다. 무엇을 보고 들어갔고 어떻게 끝났는지가 적혀 있지 않으면, 고칠 근거가 없어 감으로 되돌아갑니다.

기록에서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 근거입니다. 벌었는지 잃었는지보다, 그때 어떤 조건이 보였는지가 다음 판단에 쓰입니다. 잘된 판단과 운 좋았던 판단을 구별할 수 있는 것도 근거가 남아 있을 때뿐입니다.

점검 항목이 적힌 클립보드를 든 손.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 적어야 규칙 구실을 합니다.
점검 항목이 적힌 클립보드를 든 손.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 적어야 규칙 구실을 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보는 습관

하루 종일 화면을 볼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계속 보고 있으면 규칙이 아니라 충동이 판단을 대신하기 쉽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항목만 확인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다른 일을 하는 편이 낫습니다.

주도주노트가 장 마감 후에 그날을 정리해 남기는 이유도 같습니다. 지나간 하루를 같은 형식으로 적어 두면, 나중에 그 기록끼리 비교할 수 있습니다. 비교할 수 있는 기록이 쌓여야 규칙을 고칠 수 있습니다.

규칙을 어기게 되는 자리

규칙은 평온한 날에 깨지지 않습니다. 화면이 빨갛게 물들고 놓치는 것 같은 날, 혹은 연달아 잃은 다음 날에 깨집니다. 그래서 규칙에는 상황을 같이 적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장 시작 30분 안에는 새로 들어가지 않는다”처럼 시간을 못 박거나, “하루에 두 번 잃으면 그날은 멈춘다”처럼 횟수를 정하는 방식입니다.

조건을 숫자로 적어 두면 지켰는지 안 지켰는지를 나중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리하지 않는다” 같은 문장은 좋아 보이지만 검증이 되지 않아 규칙 구실을 못 합니다.

잃는 크기를 먼저 정합니다

버는 크기는 시장이 정하고, 잃는 크기는 본인이 정할 수 있습니다. 순서를 이렇게 두면 계획을 세우기가 쉬워집니다. 한 번에 감당할 손실을 먼저 정하고, 그 범위 안에서 들어갈 크기를 역산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판단이 틀려도 다음 기회가 남는다는 점입니다. 크게 잃은 뒤에는 실력과 무관하게 회복이 어려워집니다. 절반을 잃으면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 데 두 배가 필요합니다.

기록의 형식을 고정합니다

날짜, 종목, 들어간 이유, 나온 이유, 결과. 다섯 칸이면 충분합니다. 형식이 고정돼야 나중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어떤 날은 길게 쓰고 어떤 날은 건너뛰면 한 달 뒤 남는 것이 없습니다.

같은 이유로 주도주노트도 매 거래일 같은 형식으로 하루를 정리합니다. 거래대금 상위, 주도 섹터와 점수, 수급과 연속일. 항목이 고정돼 있어야 지난 기록과 오늘 기록을 나란히 놓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기준을 설명하는 읽을거리입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같은 기준이 화면에서 어떻게 계산되는지는 보드 소개에 있고, 거래일마다 남기는 숫자는 장 마감 기록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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